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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CEO와 Chairman이란 무엇인가?

by 올레OLE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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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Chairman이란 무엇인가?

CEO와 Chairman

 회사에는 CEO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책임을 가지지만 Chairman이라는 직책도 존재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이사회 이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지만, 모두 흩어져서 존재하며 경영을 현장에서 직접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을 임명하여 경영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따라서 경영을 대신 맡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을 대리인이라고 부른다. 대리인들의 목적은 주주의 이익극대화이다. 대리인은 회사에 이익을 많이 올려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란 기회주의적인 성격을 가지어서, 어떤 경우에는 대리인들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황당할 만큼 자신들의 연봉을 올리는 등 자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지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영자들의 이런 이기적 행동을 도덕적 해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주주들은 이러한 대리인들을 감시 및 통제하기 위해서 또 다른 직책을 만들어 경영진 감독 임무를 담당하게 만드는데 이를 이사회라고 한다. 이사회는 주주들의 이익은 지키기 위해서 경영층 대리인들을 감독하고 감시한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을 뽑는 임무도 맡는다. 대표이사나 임원들이 경영을 잘하지 못해서 성과가 부진하면, 이사회는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임원선임에 대한 최종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투표로 인한 다수결로 내려진다. Chairman(이사회 의장)이란 이사회의 대표자를 일컫는 말이다.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와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1997년 IMF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경영을 맡은 CEO가 이사회 의장 즉 Chairman을 동시에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사진들도 대부분 대표이사의 입맛에 잘 맞는 사람들을 뽑아서 구성하였다. 한 마디로 경영을 대신하는 대리인과 그 대리인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똑같았던 것이다. 이것은 도둑에게 집을 맡긴 꼴이랑 다를 바가 없다. 한국 기업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걱정 없이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엄청나게 많은 빚을 지고 리스크가 큰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갔다. 심한 경우에는 성과가 부진하면, 회계장부를 속여서 이를 무마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사태는 이사회가 대표이사들의 도덕덕 해이를 제대로 감시를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IMF 경제위기 이후엔 많은 것들이 변화하였다. 한국 기업에서는  현재 대부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나뉘어서 운영되고 있다. 경영진이 하고 있는 행동들을 감시 및 감독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사회 의장이나 이사들이 대표이사와 친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면, 사실상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독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사외이사제도'이다. 이사회의 인원 중 몇 퍼센트를 경영진과 크게 접점이 없는 외부의 사람들로 임명하여 객관적인 눈으로 경영진을 감독하게 하는 방법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POSCO의 사외이사를 맡은 이력이 있는데 이러한 예시가 대표적인 사외이사제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조직을 이끄는 경영진들을 보다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지배구조라고 한다.

경영자/관리자의 역할과 역량

경영자, 관리자, 사원, 인턴 등 조직 내 위치에 따라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고, 필요한 역량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경영자들은 전체적인 전략을 담당하고 관리자는 경영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며, 사원들은 현장 업무를 수행한다. 경영자나 관리자가 조직 경영에서 필요한 역할들을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역량이나 기술을 지녀야 한다. 경영/관리 역량이란 조직을 효과적으로 경영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지식, 기술, 행동, 태도의 집합을 의미한다. 조직 경영에 필요한 6대 역량을 정리해보면 소통, 계획관리, 전략추진, 팀워크, 글로벌, 자기 관리 자기 관리 등이다. 소통에는 발표, 보고, 지시, 상담 등 공식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조직구성원들과 친밀감을 쌓는 데 필요한 경청, 유머 등의 비공식 소통도 포함이 된다. 계획관리는 정보수집 및 분석, 업무관리, 시간관리, 재무관리 등이며, 전략추진에는 산업과 조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만들고 실현하는 역량이다. 팀워크는 팀 구축, 긍정적 환경조성, 팀 역동성 발전 등이 있으며, 글로벌은 문화적 개방성과 민감성, 타문화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를 포함한다. 끝으로 자기 관리는 윤리성과 정직성, 동기 부여 관리, 워라벨유지 및 자기 계발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역량들을 실제로 만들어 가는 데 기반이 되는 능력을 경영/관리의 기술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개념화 기술, 대인관계 기술, 전문적 기술 등이 있다. 개념화 기술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어떠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다. 개념화 기술은 6대 역량 중 전략추진역량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대인관계기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거나 이들을 리드해가는 데 필요한 기술로서 소통, 팀워크역량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 전문적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기술로서 현장운영과 가장 관계있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일을 설계하고 이끌어 가는데 관련된 역량이므로 6대 역량 중에서는 계획관리역량이나 자기 관리역량이 연관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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